정보위치/주변이용후기
시청직원 추천맛집
대전역 성심당 KTX타고 빵지순례
0.0 / 0개
대전 중구 대종로480번길 15 (은행동)
맛집, 핫플레이스, 카페, 추천여행, 대전역 주변
1588-8069

성심당 본점
매일
08:00 - 22:00
금,토
08:00 - 23:00

성심당 본점 ■주차장 안내■ *성심당 고객주차장: 대전시 중구 대종로 474 *우리들공원 주차장: 대전시 중구 중앙로138번길 30) *현대주차장(우리들공원 옆) *이안과병원 주차장: 대전 중구 대종로 468 천우빌딩 ※1만원 이상 구매시 1시간 주차권 증정(계산시 꼭 요청해주세요. 동일 매장에서 2장 발급 불가)

빵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엘레나라는 닉네임을 브레나라고 바꿔볼까도 고민했을 정도니까요. ^^;;;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제 살의 8할은 빵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건강을 위해 밀가루를 좀 줄여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아요.

성지순례를 하듯 전국의 빵집을 찾아다는 것을 ‘빵지순례’라고 하죠. 전국 빵지순례지 중 대전 성심당이 빠질 수 없습니다. 기차를 타고 대전에 갔다면 그냥 지나치기 힘든 대전역 성심당. 어떤 맛있는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서울역에서 대전역까지 KTX를 타면 1시간만에 도착합니다. 서울시내에서 서울 변두리인 우리집까지 1시간 정도가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서울 – 대전 거리가 그리 멀게 느껴지지만은 않아요.

대전역에는 약속이라도 한듯 성심당 쇼핑백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빵이 든 쇼핑백을 들고 있는 모습이 진풍경을 이룰 정도랍니다. 대전역 안에 성심당 매장이 있기 때문인데요.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에서 시작한 성심당은 63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전국의 빵덕후에겐 이미 너무 유명한 곳. 대표적인 빵성지나 다름없죠. 대전역 성심당 외에도 역에서 도보로 15분거리에 성심당 본점이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본점과 케익 하우스에도 들러보세요. 대전역 매장보다 훨씬 넓고 쾌적합니다.

대전역 성심당 인기 최고의 메뉴는 몇년째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튀김소보로 입니다.

성심당은 1980년 튀김소보로를 개발했고, 1986년에는 판타롱 부추빵을 개발해 각각 특허를 받았어요.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구매줄이 따로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요. 노릇노릇하게 튀겨지는 모습이 탐스럽습니다.

튀소세트 (튀소 6개), 반반세트 (튀소3, 부추3), 튀소형제 (튀소3, 고구마3) 등 다양한 세트메뉴로도 구입할 수 있는데 저는 주로 튀소와 고구마가 3개씩 들어있는 형제 세트를 사오곤 합니다. 튀김소보로 가격은 1개당 1500원.

성심당 명예의 전당 TOP 12.

지난 한 해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성심당의 빵 리스트를 써놓았어요. 보문산메아리, 작은메아리, 월넛브레드, 야채고로케, 파이만주, 공주밤식빵, 시월의 무화과, 토요빵, 명란바게트, 타이거브레드, 미스터홍, 시오크라상이 TOP 12로 선정되었는데 저는 늘 튀소와 부추빵에만 손길이 가네요.

대전역 성심당 이름에 담긴 뜻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거룩할 聖, 마음 心.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부터 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해 온 빵집이라고 해요. 아직까지 대전 외에 전국 어디에도 분점이 없어요. 대전역 성심당은 기차를 타기 전 빵을 사려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이는 편이에요.

전지적참견시점에 영자언니의 빵맛집으로 나온 성심당 명란바게트도 놓칠 수 없습니다.

반숙을 곁들여 명란바게트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명란바게트는 나오자 마자 순식간에 손님들의 트레이로 옮겨 가더라고요.

빵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드 눈이 즐겁고 마음이 행복해 지는 시간이었어요.

18시간 발효해 만든 건강빵 라인도 출시되었네요. 우리 전통문화를 응용한 윷브레드도 이름을 잘 지었어요. 어쩜 이렇게 다채로운 빵이 성심당의 인기비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심당 대전역점에는 잠시 앉아서 먹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있어요. (워낙 사람이 많아 자리를 차지하기에 무척 힘이 들지만 ^^)

성심당 대전역점 카페에 사용된 기차 부속품은 청량리-백마고지를 실제로 운영하던 도시 통근형 디젤열차의 부속품을 활용했어요.

빵과 함께 음료, 커피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항상 바쁘게 돌아가는 대전역 성심당. 그런데 참 이상하죠? 참새 방앗간 들리듯 대전에 갈 때면 꼭 한 번씩 들르게 됩니다.

대전의 대표 빵집 브랜드를 뛰어 넘어 우리나라 빵집 맛집으로 자리매김한 성심당. 최근에는 전통과자 전문점인 옛맛솜씨도 론칭했더라고요.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고객의 입맛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성심당의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P.S 아참. 요즘엔 특송서비스를 이용해 전국에서 성심당의 빵을 맛볼 수 있더라고요. 자세한 내용은 성심당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KTX타고 떠나는 빵지순례. 다음편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