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빛깔 산나물의 향연, 비빔밥
갓 지은 쌀밥에 오색 산나물 넣어 쓱쓱 비벼 먹는 비빔밥. 소화가 잘 될 뿐 아니라 한 그릇으로도 영양이 뛰어나 등산 후 부담 없이 먹기에 좋은 음식이다. 또 나물의 향긋한 향과 아삭한 식감은 산자락에서 먹을 때 배가 된다고. 비빔밥 한 그릇으로 지친 몸에 원기를 불어 넣어보자.
보문산 아래 자리한 보리밥 전문점이다. 식당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보리밥을 주문하면 된장찌개, 계란찜과 함께 열무김치, 콩나물 등 나물 반찬이 상을 가득 채운다. 함께 나온 대접에 보리밥과 나물을 넣고 고추장에 쓱쓱 비벼 먹으면 된다. 특히 이곳 보리밥은 쌀밥과 반반 섞여 나와 일반 통보리밥보다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큰 솥에 푹 끓인 보리밥 숭늉도 일품이니 꼭 먹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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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대전광역시 중구 보문산공원로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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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매일 07:00 ~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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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메뉴: 보리밥, 파전, 묵은지닭도리탕
계족산 황톳길 초입에 자리한 음식점으로 흑두부, 도토리전 등 주로 웰빙푸드를 판매한다. 그중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향긋한 나물향이 일품인 곤드레산채비빔밥. 쌀밥과 계란고명을 제외하곤 곤드레나물, 고사리, 버섯 등 신선한 산나물이 대접을 가득 채우고 있어 배불리 먹어도 부담이 없다. 등산 후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원한다면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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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로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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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 Break time 15:3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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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메뉴: 곤드레산채비빔밥, 흑수제비, 흑두부전골
20여 년 전통을 자랑하는 올갱이요리전문점. 대표 메뉴인 올갱이비빔밥은 ‘내집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음식이다. 향긋한 부추와 톡톡 씹히는 올갱이가 어울려 이채로운 식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고추장 소스와 참기름이 매콤함과 고소함을 더해, 일단 숟가락을 들면 다 먹을 때까지 놓을 수 없다고. 올갱이국을 곁들이면 감동은 두 배가 되니 꼭 함께 먹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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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로121번길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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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평일 10:00 ~ 22:00, 주말 10:00 ~ 22:00 | ※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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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메뉴: 올갱이비빔밥, 올갱이국
살얼음 동동~ 시원한 별미. 냉면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인 초여름, 냉면이 절로 생각나는 계절이다. 살얼음 동동 띄운 육수 한 모금 들이켜면 가슴 깊은 곳까지 시원한 기운이 돌면서 더위가 싹 달아나기 때문. 오늘은 이른바 ‘대전에서 소문난’ 냉면집 3곳을 소개한다.
4대째 이어져 온 평양냉면 전문점. 담백한 닭고기 국물과 동치미가 어우러져 평양냉면 특유의 삼삼한 맛을 내는 육수가 일품이다. 메밀로 뽑은 면은 막국수처럼 쉽게 뚝뚝 끊겨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양이 모자라다면 사리를 추가하면 된다. 사이드로 만두를 곁들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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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대전광역시 유성구 현충원로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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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 ※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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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메뉴: 평양물냉면&비빔냉면, 만두
대전 최초의 함흥냉면 전문점이다. 대표 메뉴는 100% 고구마 전분을 반죽해 뽑은 면 위로 홍어회 무침을 듬뿍 올린 회냉면. 홍어회 무침은 과일을 듬뿍 넣어 만든 특제 양념에 버무려 향이 강하지 않고 오히려 상큼하다. 면에 돌돌 말아 함께 입에 크게 넣으면 쫄깃한 식감과 매콤한 맛에 매료돼 절로 화색이 돈다고. 별미로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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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대전광역시 중구 계백로1583번길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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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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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메뉴: 회냉면, 한우양념불고기
60여 년 전통을 자랑하는 냉면 전문점. 고소한 메밀면 위로 닭 가슴살, 계란고명, 채 썬 오이가 수북이 얹혀 나온다. 가장 큰 특징은 닭고기를 베이스로 생마늘과 생강을 갈아 넣어 4시간 끓여 낸 황해도식 닭 육수.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난다. 마치 차가운 삼계탕을 먹는 듯하다.
파양념장(다대기)를 넣으면 보다 매콤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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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대전광역시 동구 옥천로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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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매일 10:30 ~ 20:30 | ※ 매주 첫째·셋째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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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메뉴: 황해도식 물냉면&비빔냉면, 온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