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아는 관광명소는 지겹다? 오로지 대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하고 독특한 것들, 최초와 최고의 기네스 장소들을 매달 ‘온리대전’에서 소개합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동물, 세상 신기한 식물로 가득한 천연기념물센터. 국내 하나뿐인 자연유산 전문 전시관으로 오는 9월 첨단 ICT기술을 도입하는 등 새 단장을 마치고 전시관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식물, 동물, 지질, 명승 등 6가지 테마로 200여 점의 표본이 전시됐을 뿐 아니라 전시공간도 1021㎡에서 1852㎡로 확장됐다고 하는데요. 달라진 천연기념물센터, 지금 소개합니다.
위 치: 대전광역시 서구 유등로 927 천연기념물센터
문의전화: 042-610-7639
이용요금: 무료
운영시간: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 | ※ 월요일 휴관(설·추석 당일 휴관)
전시관 입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커다란 나무가 보이는데요. 바로 500여 년 수령을 자랑하는 문경 존도리 소나무입니다. 뒤편으로는 반딧불이, 장수하늘소 등 곤충과 진돗개, 팔색조, 반달가슴곰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박제 표본이 전시돼있어요. 특히 수달, 점박이물범, 수리부엉이 표본은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꼭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시대별 암석, 화석을 보며 한반도가 생성되기 이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십억 년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지질테마 전시도 마련돼 있습니다. 한쪽 벽면에 고생대 식물화석, 단청에 사용됐던 천연 안료인 뇌록 등 여러 지질표본이 전시돼있는데요.
전시관 끝에는 한반도에 서식했던 매머드 화석이 전시돼 있습니다. 특히 중앙에 커다랗게 전시된 매머드 골격화석은 국내최초로 2년여에 걸쳐 복원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옆에 마련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카메라로 재미난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한편에는 내 키와 실제 대퇴골 길이를 비교해 매머드 어깨까지의 높이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볼 수 있는 체험부스도 있답니다. 직접 서서 매머드의 모습을 상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