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이 묻혀있다”해서 보물산이라고도 불리는 보문산. 가을이면 나뭇가지에 매달린 단풍잎이 곱게 물들며 만산홍엽(滿山紅葉)*의 아름다움을 마구 뽐냅니다. 자연이 준 보물인 셈이죠. 보문산은 무려 11개동에 걸쳐있어 오르는 길도 다양한데요. 그중 대사동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오월드까지 이어지는 ‘보문산 산책길’은 <대전시 걷고 싶은 길 12선>에 이름 오를 만큼 산책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송학사, 사정공원 등 길목마다 자리한 힐링쉼터까지!

가을의 색과 향을 머금은 보문산 산책길

보문산 산책길은 대사동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송학사, UN참전기념비, 사정공원을 돌아 오월드에 이르는 4.5km의 길입니다. 가을이면 길 양옆으로 붉게 물든 단풍나무와 바닥에 노랗게 쌓인 낙엽이 고즈넉한 풍광을 연출하는데요. 곳곳에 벤치가 마련돼 있어 천천히 거닐며 계절의 정취를 느끼기에 제격이랍니다. 연인 손, 가족 손 꼭 붙잡고 가을산책 떠나보세요.

사정공원은 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체육시설과 잔디광장, 인공호수, 약수터, 식물원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근린공원입니다. 한편에는 약 2km구간의 시각장애인 산책로도 조성돼 있는데요.  입구에 자리한 사정소류지(백고을저수지)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도 백미. 사정공원에서 운동, 산책, 힐링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숲속의 집을 연상케 하는 숲 치유센터. 등산과 산책으로 지친 발의 피로를 풀기 안성맞춤인 곳인데요. 연면적 996.6㎡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운동시설과 카페, 족욕체험실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는 허브차 한잔 마시며 건식족욕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절로 힐링이 된답니다. 즐겨보던 책을 갖고 와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문의전화: 042-270-7878

• 위        치: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 190-14

• 운영시간: 09:00 ~ 18:00 월~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