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에서 출발해 걷다보면 이내 맑은 개울이 졸졸졸 흐르는 탄동천길이 펼쳐집니다. 약 1.7km로 빨갛게, 노랗게 물든 나뭇잎이 예쁜 가로수길을 만들고 있는데요. 탄동천과 어우러진 풍광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인근에는 화폐박물관, 한국지질박물관, 대전시민천문대 등 전시관이 자리해 있어 천천히 거닐다 잠시 들려 구경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탄동천길, 충남대학교를 지나면 궁동에 이르는데요. 이른바 대학로로 불리는 궁동은 저렴하면서 맛좋은 식당과 예쁜 카페, 오락실 등 즐길 거리가 많아 부담 없이 놀기 좋은 곳입니다. 풋풋한 대학생들이 삼삼오오 무리지어 걸어 다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어요. 불타는 청춘들의 에너지를 느끼고 싶다면 궁동 나들이를 추천합니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유림공원에는 작은도서관 하나가 숨어있습니다. 바로 2017년 10월 개관한 문학마을도서관. 2층 규모로 7,000여 권의 서적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1층에는 어린이 도서와 신간·베스트셀러가, 2층에는 성인과 청소년을 위한 도서가 비치돼 있습니다. 또 도서관 이름처럼 소설특강, 시낭송 등 여러 문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창가에 앉아 독서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 • 문의전화: 070-4192-1677

  • 위        치: 대전광역시 유성구 어은로 22

  • 운영시간: 10:00 ~ 17:00 화~토 | 월요일 휴관, 법정공휴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