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센터 식물전시존에 들어서면 실내를 꽉 채우고 있는 거대한 나무를 볼 수가 있는데요. 이 나무는 경북 문경 존도리라는 지역에서 500여 년을 산 소나무로, 천연기념물 제425호로 지정되었다가 고사하여 천연기념물센터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동물전시존에 가면 마치 살아있는 듯한 모습의 동물 표본들을 볼 수 있어요. 자연사하거나 사고로 죽은 삽살개, 진돗개, 반달가슴곰, 산양, 독수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문화재수리기능자의 손에서 다시 태어났답니다. 동물전시존에서 연결되는 지질전시존에서는 공룡의 뼈와 발자국 등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신기한 과학체험이 될 겁니다.
한반도의 천연기념물 표본과 명승의 영상자료를 볼 수 있는데요. 천연기념물센터를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매머드 골격화석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화석 앞에 설치된 모니터를 매머드 쪽으로 향하면, 매머드 골격에 근육과 살가죽, 털이 붙는 모습을 볼 수 있는 AR(증강현실)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재미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