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송강동 1997년 개설된 상가건물형의 소형시장이다. 이곳은 유성시장 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여전히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난다. 입구에는 떡볶이 장사 아줌마를 만날 수 있는데, 그 인심이 하도 좋아 손님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다. ‘그렇게 많이 주어도 남느냐’고 물으면 미소로 답한다. 그리고 시장 내부에 들어서면 정육점, 생선가게, 각종 채소류 등 없는 게 없다. 그런데 요즘은 경기가 좋지 않아 대부분 상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지만 손님을 대하는 얼굴 표정만은 밝다. ‘어렵다’ ‘어렵다’하면서도 이곳 송강재래시장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이것에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