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액티비티 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대전엑스포시민광장. 국내 최초 움직이는 야외공연장인 무빙쉘터를 중심으로 드넓은 광장이 조성돼 있습니다. 삼삼오오 모여 인라인 스케이트, 자전거 타기 제격인 곳이죠. 밤이 되면 사방에서 눈부신 조명이 어둠을 밝히며 볼거리를 더하는데요. 양옆에 자리한 한밭수목원은 물론 광장 뒤편 엑스포다리와 한빛탑, 광장 앞 대전문화예술단지까지, 형형색색으로 빛나며 화려한 야경을 선사합니다. 덕분에 사진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소문난 야경명소라는 사실. 사진기 하나 손에 쥐고 거닐며 예쁜 야경사진을 담아보세요.
엑스포다리는 대전엑스포시민광장과 한빛탑을 잇는 쌍아치형 현수교입니다. 폭 18m, 길이 330m로 다리에 걸친 두 개의 아치가 마치 음과 양으로 상징되는 한 쌍의 선남선녀를 닮았다해 ‘견우직녀다리’라고도 불리는데요. 밤에는 LED조명이 어둠을 밝히며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해 연인들 산책코스로 인기만점인 곳입니다. 엑스포다리에서 연인과 특별한 데이트를 즐겨보세요.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조형물인 엑스포 한빛탑. 밤이 되면 외관 LED조명이 반짝반짝 빛나며 주변을 환히 밝히는데요. 위아래 一자로 들어오는 한줄기 빛은 미래도시에 온 듯 착각에 빠트릴 정도로 화려하고 세련된 빛을 내뿜습니다. 멀리 엑스포다리, 한밭수목원을 함께 바라보면 경치 UP! 감동UP! 실내에는 한빛탑 축소모형, 달 표면을 탐사하는 월면차 등 아기자기한 과학조형물이 전시돼 있으니 조금 일찍 방문해 천천히 둘러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전엑스포시민광장 한편에 자리한 커다란 캐릭터 조형물 하나. 2019년 대전방문의해를 맞아 대전시가 설치한 공공미술프로젝트 시설 중 하나인 <휴보와 함께하는 미로어드벤처>입니다. 조형물 뒤편으로 미로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어요. 퀴즈를 풀며 길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어 아이들이 유독 좋아하는 놀이공간입니다. 인근에 한남대 학생들이 ‘과학과 예술의 융합’이란 주제로 참여해 만든 5개의 이색 공공미술품도 전시돼 있는데요. 하나하나 체험하며 만든 이의 숨은 의도를 찾아봐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문의전화: 042-250-1400
운영시간: (경관조명) 엑스포다리·한빛탑 모두 일몰시 ~ 24시(상시운영)
(공공미술프로젝트)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11월 말부터 1월 초까지 서구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보라매 크리스마스트리축제’가 열립니다. 공원에는 12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는데, 성탄절과 연말연시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중에 크리스마스트리는 물론이고, 다채로운 경관조명과 포토존이 설치되어 가족들, 친구들, 연인과 추억 사진을 남기기 그만이며, 다양한 문화공연도 펼쳐진다고 하니 놓칠 수 없겠죠?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불빛을 밝힐 예정이라고 하니, 해가 진 겨울밤에도 가슴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