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태조가 새 왕도 후보지를 물색하기 위해 계룡산에 들렀다가 목욕한 곳으로 알려진 유성온천. 가장 오래된 지층인 시생대 지층의 단층선을 따라 지하 285~600m에서 42~65℃의 온천수가 솟아난다. 알칼리성(pH 8.4) 성분의 유성온천은 피부병·위장병·소아마비·관절염· 신경통·당뇨병·부인병·두풍(頭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계룡스파텔 인근 공원에 유성온천을 체험할 수 있는 족욕체험장이 조성되어 있다. 야외에 공원처럼 꾸며진 체험장은 170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4개의 족욕시설을 갖추고 있다. 따끈따끈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피로회복에 좋다.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로시설과 말릴 수 있는 윈드 건,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잘 조성되어 있어 관광객이 자주 찾는 유성의 명소 중 하나다. 매년 5월에는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