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위치/주변이용후기
유일한 대전과 만나라! 카리용
0.0 / 0개
여행, 추천여행

남들 다 아는 관광명소는 지겹다? 오로지 대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하고 독특한 것들, 최초와 최고의 기네스 장소들을 매달 ‘온리대전’에서 소개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카리용이 대전시에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카리용은 여러 개의 종을 음계 순서대로 달아놓고 치는 악기를 말합니다. 고유의 음을 가진 종들이 만드는 천상의 소리, 한번 들어볼까요?

    • 위        치: 대전광역시 서구 혜천로 100 혜천로타워

    • 이용시간: 오전 9시, 오후 12시, 저녁 6시

    • 문의전화: 042-580-6114


대전과학기술대학 한편에 우뚝 솟은 78m규모 시계탑 혜천타워 12층에는 78개 청동종으로 만든 악기 ‘카리용’이 있습니다. 종의 무게를 합하면 50톤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어마어마한 규모 덕에 2004년 7월 기네스협회로부터 인증서를 취득,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합니다.

 


78개의 청동종은 각기 다른 음을 갖고 있는데요. 하나하나의 음이 모여 천상의 화음을 만들어 귀를 즐겁게 합니다. 멜로디가 반경 3km까지 은은하게 울려 퍼져 ‘천상의 소리’라는 별명도 붙었다고 하네요. 아름다운 선율에 빠지면 무심코 핸들을 돌리게 될 수도 있으니 바쁘신 분들은 반드시 우회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혜천타워 카리용은 컴퓨터와 연결된 자동연주 시스템으로 정해진 시간에 미리 입력된 곡을 연주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아름다운 카리용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건 하루에 세 번(오전 9시, 오후 12시, 저녁 6시)뿐이라고 하네요. 천상의 소리를 듣고 싶다면 꼭 연주시간에 맞춰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남들 다 아는 관광명소는 지겹다? 오로지 대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하고 독특한 것들, 최초와 최고의 기네스 장소들을 매달 ‘온리대전’에서 소개합니다.
쌍청당은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아름다운 가옥 입니다. 동시대 민가 건축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단청*을 품고 있어요. 덕분에 절이나 궁에 가지 않고도, 고택에서 화려한 문양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카메라 프레임 안에 봄기운 정원과 홍살문, 돌담을 담아보세요. 대전유형문화재 제2호.
*단청 : 목조건물에 여러 가지 빛깔로 무늬를 그려서 아름답고 장엄하게 장식한 것.

    • 위        치: 대전광역시 대덕구 계족로 574번길 51(중리동 71)


 

쌍청당은 7차례 중수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요. 대전에 남아 있는 민가 중 기록에 남아 있는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명성에 걸맞게 세월을 고스란히 담은 배롱나무와 정원이 가옥의 멋을 한층 더해주네요. 여친에게 한복을 건네며 사진찍자고 애교부리기에도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쌍청당에는 또 하나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건물을 휘황찬란하게 감싸고 있는 단청인데요. 기록에 따르면 세종 11년 고관의 집이 사치스러워지는 걸 우려해 민가에는 단청을 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쌍청당은 그 과도기에 지어져 민가임에도 단청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런 곳은 흔치 않다고 하니 기억해뒀다 남친에게 알려주면 똑똑한 여친으로 사랑받을 수 있겠죠?

 


회덕 쌍청당은 조선 전기의 학자 은진 송씨 중시조 송유 선생(1389 ~ 1446)이 지은 별당입니다. ‘쌍청당’이란 송유 선생과 우애가 두터웠던 박팽년이 지어 준 당호로, 청풍과 명월의 맑은 기상을 가슴에 새긴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남들 다 아는 관광명소는 지겹다? 오로지 대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하고 독특한 것들, 최초와 최고의 기네스 장소들을 매달 ‘온리대전’에서 소개합니다.
식장산, 장태산, 유등천…. 봄나들이 나선 그 곳에 대전의 소중한 친구들인 깃대종이 숨어 있답니다. 깃대종이란 지역의 생태적,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상징 동식물’을 이르는 말이에요. 대전을 대표하는 깃대종 3인방 지금 만나볼까요.

2003년 보문산에서 처음 발견된 하늘다람쥐는 식장산과 만인산, 장태산 등 대전 대부분의 외곽 산림에서 서식하고 있어요. 성체의 몸길이가 20cm도 채 되지 않는 조그마한 몸이지만, 앞·뒷다리 사이의 피막을 이용해 20~30m 활공한답니다. 숲속을 거닐다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는 하늘다람쥐와 마주쳐도 너무 놀라지 마세요!

 


2003년 장태산에서 미국인 스티븐 카슨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된 이끼도롱뇽! 허파가 아닌 피부로 숨을 쉬는 미주도룡뇽과를 아시아에서 발견한 것은 처음인 일이라 당시 학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어요. 하지만 최근 이끼도롱뇽의 서식지 훼손이 심각해지면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전의 소중한 깃대종, 우리 시민들이 함께 지켜줘야겠죠?

 


금강과 만경강 일대에서만 발견이 되던 감돌고기, 현재 유등천의 상류 지역에서 살고 있어요. 1급수 물에서만 산다는 감돌고기를 발견하셨다면, 그곳 수질이 아주 맑다는 증거랍니다. 지느러미에 검은 띠가 없는 ‘돌고기’와 헷갈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