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걸으며 단풍놀이 즐기기에 제격인데요. 특히 동원에 자리한 커다란 호수는 주변 단풍나무와 가을꽃이 한데 어울려 유독 멋진 절경을 뽐내고 있습니다. 유명 화가가 그린 한 폭의 풍경화가 생각날 정도로 멋지답니다. 저녁에는 인근 한빛탑과 엑스포다리가 오색 LED빛을 마구 내뿜으며 예쁜 야경까지 선물하니 이보다 좋은 출사지, 또 있을까요?
한밭수목원은 919종 수목과 658종 초화류로 가득한 동원, 179종 수목과 305종 초화류가 숲을 이룬 서원이 한데 어우러진 도심 속 힐링정원입니다.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나무와 억새, 국화꽃이 수목원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어요. 단풍놀이 즐기는 연인들을 보고 있으면 한 편의 가을동화가 절로 생각날 정도! 고즈넉한 분위기에 취해 풍경을 찍어도 좋고, 셀카를 찍으며 놀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밭수목원 동원 옆에는 열대식물원이 있습니다. 맹그로브원, 야자원, 열대화목원, 열대우림원 4개 주제원에 리조포라속 식물 등 198종 9,300여 본의 열대식물과 아열대식물이 모여 이국적인 경관을 선사하고 있어요. 셔터를 누를 때마다 영화 “쥬라기공원” 속 정글이 절로 떠오를 정도랍니다.
저녁이 되면 인근 엑스포다리에 오색 LED빛이 들어오며 수목원 주변을 환하게 밝힙니다. 갑천과 어우러진 풍광은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워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야경명소로도 손꼽히는 곳인데요. 다리 건너편에 자리한 대전의 상징, 엑스포 한빛탑도 반짝반짝 불빛을 비추며 예쁜 풍광을 선물한답니다. 야경사진을 찍고 싶었다면 한밭수목원으로 지금 바로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