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전여중학교 강당의 건물이 잘 보존되어 갤러리로 재탄생된 곳인 이곳은 대전 갤러리(대전광역시문화재자료 제46호)입니다. 1937년에 준공된 박공지붕 건물로 되어 있는 이곳은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독특한 형태를 지닌 아름다운 건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 고유의 초가지붕을 연상하게 하는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는 아르누보풍의 건축물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했던 양식으로 지붕처마 아래는 고전주의적인 치형 쌓기 방법으로 벽돌을 쌓아 처마 선을 받쳐주어 부드러움을 강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붉은 벽돌로 쌓은 앞쪽과 뒤쪽 벽면에는 넓은 창을 3개씩 설치하여 자연 채광을 실내에 끌어들이고 있어 벽돌건물의 답답한 느낌을 줄였고, 창문 주변의 인방은 벽면보다 들어가게 처리한 뒤 콘크리트로 마감하여 건물이 견고하고 짜임새가 있어 보입니다. 현재 지역 예술가를 위한 문화 전시관인 대전갤러리로 재탄생한 이곳은 근대건축물을 보존하여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공간입니다. <이 가이드는 한국관광공사 김하림 님의 목소리 재능 기부로 녹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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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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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중교로 56 (대흥동, 대전평생학습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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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갤러리
위치 : 대전 중구 중교로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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