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삼삼오오 둥글게 모여 앉아 발을 담그고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이곳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유성온천 족욕 체험장입니다. 조선을 개국하던 당시 수도를 물색하던 태조가 이 부근에 왔다가 유성온천에서 목욕했다고 알려졌는데, 지하 수백 미터에서 솟는 온천수가 섭씨 42도가 넘고 알칼리 성분이라 피부병, 관절염, 신경통 등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기본적인 시설을 갖추고 무료로 개방했는데, 찾는 분들의 반응이 좋아서 다양한 탕으로 확대됐습니다. 한의학의 도시인 대전시답게 한방탕이 있는데, 사상의학 체질에 맞는 약재를 넣어 각자 체질에 맞는 탕에 발을 담글 수 있습니다. 커플탕, 가족탕, 단체탕 등 탕의 크기도 다양하지요. 커플에겐 피로를 풀고 피부에도 도움이 되는 커플탕이 좋은 데이터코스겠군요. 특히 산으로 둘러싸인 대전에는 트레킹 인구 비율도 높고, 인근의 계룡산국립공원을 등산한 회원들이 등산을 마친 후 단체로 이곳에 들러 발의 피로를 풀기도 합니다. 물론 발을 씻는 곳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서 탕에 발을 담그기 전에 자신의 발을 깨끗하게 씻고 들어가는 것은 기본예절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족욕체험장이 여러 곳 생겼는데, 규모나 다양성, 건강효과에서 유성온천 족욕체험장을 따라 올만한 곳이 없습니다. 공용화장실, 예쁜 조명과 조각 작품도 있는 족욕체험장 주변 거리에는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가 있으니 발의 피로도 풀고, 뱃속의 허전함도 채우며 힐링하는 장소입니다. <이 가이드는 한국관광공사 이효정 님의 목소리 재능 기부로 녹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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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걷고 싶은길-유성족욕체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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