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설립 100주년을 맞는 대흥동 성당(등록문화재 643호)은 대전 지역 천주교 역사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좌우가 정확하게 대칭되는 외관의 모습은 마치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1962년 완공 당시 대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대전 시내 어느 곳에서나 보일 만큼 가장 큰 건축물이었습니다. 사실 대흥동성당은 서울 명동성당보다 더 큰 성당을 지으려고 하였으나, 완공하고 난 뒤 명동성당의 실제 크기를 잘못 측정한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명동성당보다 작게 지어졌다고 합니다. 1960년대 한국 모더니즘 성당건축의 사례로서, 고딕 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종탑과 거대한 성당 내부는 기둥 없이 구성한 철근 콘크리트구조로 되어 있는 이곳이 보다 특별한 이유는 50년째 이곳 성당의 종지기로 살아온 조정형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대흥동에서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조정형님은 1969년부터 매일 같은 시간에 20M 나 되는 종탑을 오르 내리며 종을 치는 일을 하고 계시다고 하니 대흥동 성당에 오신다면 만나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 가이드는 한국관광공사 김하림 님의 목소리 재능 기부로 녹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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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흥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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