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동을 끼고 흐르는 대동천 양쪽 뚝방 길에는 화려한 자줏빛의 붉은 접시꽃과 소소한 이야기가 담긴 예쁜 벽화들이 잘 어울려져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대동천변 벽화거리입니다. 100년전 이곳에는 커다란 호수인 소제호가 있었다고 합니다. 버드나무와 연꽃이 예쁘게 피어났던 호수 주변의 평화로운 전통마을은 대한민국의 정기를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일본인들이 의해 매립되어 그 아름답던 호수는 흔적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철길교가 있던 자리는 소제호를 가로지르는 방죽이 있었던 자리라고 합니다. 지금은 소제호의 흔적으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벽하게 매립되어 있지만 아주 오래된 엽서에서 그 당시 소제호의 모습과 방죽의 흔적을 볼 수 있답니다. 철길교 옆에는 커다란 느릅나무가 있는데요, 그 아래 평범한 돌 두 개가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 이 돌은 소제동 장승입니다. 옆 안내문이 없었더라면 누구도 장승이라고 생각지 못했을 겁니다. 이곳에서 매년 정월 보름 전날엔 복을 기원하는 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근처에는 우암 송시열 선생의 집터가 남이 있는 자리가 있는데요, 그 옛날 그곳에서 시내쪽을 바라보면 보문산의 모습이 여인의 돌아누운 모습 같다하여 그 기운을 막기위해 이곳에 장승을 세웠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이 가이드는 한국관광공사 김하림 님의 목소리 재능 기부로 녹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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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동 대동천변 벽화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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