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산은 해발 538m의 깊은 산입니다. 이 산을 넘으면 충남 금산으로 가는데, 높은 산인만큼 고조선 시대부터 산 정상에 봉수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곳이 명당이라는 무학대사의 말을 따라 함경도에 있던 태조 이성계 태실을 만인산으로 옮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만인산 산봉우리 모양이 연꽃을 닮았다고도 하는데, 등산로와 숲속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트레킹 하기 좋은 곳입니다. 산도 깊고 물도 깊어서 대전의 3대 하천 중의 하나인 대전천이 만인산의 봉수레미골에서 발원해 큰 하천을 이룹니다. 만인산 입구의 휴게소도 드라이브를 즐기는 분이 많이 찾는데, 휴게소 뒤편의 연못에서 백조, 오리 등이 유유자적하는 모습을 보며 산책로를 한 바퀴 돌아봐도 좋고, 숲 사이로 높게 놓인 숲속탐방로를 따라 걸어도 좋습니다. 1997년에 개장했다가 2017년에 새롭게 재개관한 만인산푸른학습원에는 전시관, 천문대, 교육 공간, 미니 동물원과 함께 최대 150명까지 수용가능한 단체 숙박시설도 있습니다. 만인산자연휴양림은 특히 활엽수가 울창한 숲이라서 가을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잘 다듬어진 숲길을 따라 일행과 대화를 나누며 어슬렁어슬렁 오르다보면 태조대왕 태실에서 대전둘레산길 2구간과 3구간이 만납니다. 체력 훈련을 하듯 흔들거리는 그물다리도 있으니 용기 내어 한번 건너보며 산책을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이 가이드는 한국관광공사 이효정 님의 목소리 재능 기부로 녹음되었습니다.>
0.0 / 0개
0
305
정보
위치/주변
이용후기
우리 동네 명산-만인산 자연휴양림
0.0 / 0개
후기
0.0
/
0
개
솔직한 후기를 남겨주세요
후기등록
후기가 없습니다.
첫 후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