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만 보아도 압도적인 힘이 느껴지는 이 산은 대전에서 가장 높은 식장산(598m)으로, 대전과 옥천에 걸쳐 있습니다. 산도 깊고 숲도 울창한 곳으로, 사람의 손으로 가꾸지 않았어도 자연이 스스로 가꾼 자연생태환경이 잘 보존돼 있습니다. 워낙 울창한 자연생태공간이라 대전시에서는 1996년에 식장산을 자연생태보존림으로 지정했습니다. 식장산 입구의 세천유원지에는 오래전 계곡을 막아 만든 댐이 있는데 1934년에 만들었다고 하니 벌써 84년이나 된 역사를 가진 댐입니다. 대청댐을 만들기 전에는 이곳이 대전의 주요 상수원이었다고 합니다. 식장산 정상에는 2018년 6월에 완공된 누각형 전망대가 있습니다. 휴게 쉼터와 함께 보행 데크도 만들어 문화공원으로 새 모습을 갖췄습니다. 정상까지 차로 올라갈 수도 있어서, 데이트 코스로 식장산에서 야경을 감상하는 사람도 그간 많았는데, 문화공원으로 정비됐으니 찾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야경도 멋지지만 식장산은 일출을 감상하기에도 감동적인 곳입니다. 인적 없는 새벽에 차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저 멀리 그림 같은 대청호도 보이며 가슴 속이 시원해지며, 별처럼 반짝이던 불빛이 사그라지며 낮보다 찐한 해가 솟는 모습은 가슴을 벅차오르게 합니다. 산에 차가 올라간다니 환경문제가 걱정이 되신다고요? 그런 걱정은 접어도 될 듯합니다. 차량은 사람이 적은 주중에 갈 수 있고, 일반적으로 트레킹하는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이죠 ~ <이 가이드는 한국관광공사 이효정 님의 목소리 재능 기부로 녹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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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명산-식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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